부도 건설업체들이 자구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말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동신도 대주주가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면서 채권단과 합의, 채무상환 조건을 결정하는 「화의(和議)」에 의해 경영정상화를 꾀하기로 하고 지난 6월 법원으로부터 「화의」에 대한 승인을 받아냈다. 95년에 부도를 내고 지난해초 법정관리처분이 내려진 영진건설은 지난해 4월 엑스포골프장을 거평그룹에 매각하는 등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일찌감치 자력갱생에 나섰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