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클린턴 『보스니아 전범체포 강행』

입력 | 1997-07-16 20:43:00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주둔군의 전범용의자 체포작전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위협하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해 보복할 경우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방 지도자들은 세르비아계가 지난주 NATO군의 전범용의자 체포작전과 14일 국제재판소의 전범피소자에 대한 실형판결에 격분하는 반응을 보이자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활동중인 NATO군 병사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관련, 세르비아계의 소행으로 보이는 2건의 폭발사건이 발생하고 세르비아측은 체포작전이 재개될 경우 데이턴평화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연방 관리들의 전범용의자 인도의무와 NATO군의 체포권한을 명시하고 있는 데이턴평화협정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구체적 응징방법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백악관의 한 관리는 『보복이 발생할 경우 보스니아 지도부에 책임이 돌아갈 것이며 미국은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