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벤처팀이 2일 출범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여직원 4인방으로 조직한 「빌 챌린저」. 河知延(하지연·27)대리를 팀장으로 입사 1, 2년차 새내기인 黃維新(황유신·26) 丁裕美(정유미·26) 崔允我(최윤아·28)씨 등 높은 사내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선발된 정예요원들로 구성됐다. 『주부 마음을 읽는데는 역시 여자들이 한수 위죠』 하대리는 여성특유의 감성으로 주택의 수납공간 주방가구 다용도실 동선 외벽색깔 놀이터환경 등의 부문에 참신한 개선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빌 챌린저팀은 하루 8시간내에서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으며 모두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지급받아 「움직이는 사무실」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삼성측은 팀원들의 업무를 돕는 후견임원을 지정하고 주택자문교수와 주부모니터요원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