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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훈」할머니 유전자 감식작업 착수

입력 | 1997-06-20 16:21:00


캄보디아 「훈」할머니의 혈육찾기에 동참한 대검찰청은 20일 「훈」할머니의 혈액과 모발 등이 항공편으로 서울에 도착함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유전자 감식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훈」할머니는 검찰의 유전자 감식 제의를 받고 19일 캄보디아 한국대표부를 통해 혈액 4㏄와 머리카락, 손톱과 발톱 일부분을 베트남 항공편으로 검찰에 보내왔다. 검찰은 이에 따라 현재 「훈」할머니의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부산 거주 金南祚씨(61) 남매와 金씨의 어머니 劉文愛씨(98)의 혈액이 도착하는 대로 유전자 감식으로 나타난 유전자형을 비교 분석, 이들의 혈육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李翰成 대검 과학수사지도과장은 『유전자 감식작업은 일반적으로 1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김남조씨 가족의 혈액이 빠른 시일내로 도착하면 내주중으로 이들의 혈육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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