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가사리 매운탕과 우렁이무침은 철원의 별미. 한탄강변 고석정유원지 부근의 「임꺽정가든」에서 맛을 보았다. 주인 정현택씨(37)에 따르면 빠가사리는 민통선내 토교저수지에서 잡힌다고 했다. 매운탕은 집에서 담근 고추장을 풀어 끓이는데 먹고 나면 얼큰한 뒷맛이 남는다. 민통선내 농수로에서 잡았다는 우렁이무침은 쫄깃쫄깃 씹는 맛과 풋풋한 흙냄새가 좋았다. 철원쌀로 빚은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빠가사리매운탕은 한 냄비에 2만5천∼4만원, 우렁이무침은 한접시에 1만∼1만5천원. 0353―55―3128 〈철원〓신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