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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뉴스+ 설문]『대선자금 비공개 不容』 83%

입력 | 1997-05-26 20:24:00


대다수 국민은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3일 李會昌(이회창)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대선자금 공개불가(不可)」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으며 대선자금문제가 김대통령의 임기후에 재론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동아일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NEWS+」가 김대통령과 이대표의 주례회동 직후인 지난 25일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5백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결과 대선자금 공개불가 입장에 대해 응답자의 46.7%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 36.6%가 「별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대답했다. 특히 조사대상자의 65.1%는 「지금은 이대로 넘어가겠지만 임기후 재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김대통령이 대선자금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임기말까지 정국을 원만하게 이끌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61.4%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불가방침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65.1%는 야권에서 주장하는 「하야론(下野論)」에 반대했다. 한편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과정에 「김심(金心)」의 개입여부를 묻는 질문에 「엄정중립을 지킬 것」(14.5%), 「상황여건 때문에 개입하기 힘들 것」(34.0%)이라고 응답, 중립을 지키거나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48.5%)이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력을 행사할 것」(44.6%)이라는 의견보다 약간 높았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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