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주택가에 주차한 84대의 승용차 바퀴를 펑크낸 金成植(김성식·26·수원 모대학3년)씨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2시경 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 64 골목길에서 박모씨(38)소유의 프린스 승용차 등 승용차 36대의 바퀴를 송곳으로 찔러 펑크내는 등 26일 오전까지 13일간 여섯차례에 걸쳐 우만동 일대에서 차량 84대의 바퀴를 펑크낸 혐의다. 김씨는 26일 오전2시40분경 수원시 우만동58 금성아파트 가동 주차장에서 승용차 3대를 펑크내고 걸어나오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자가용승용차를 타고 여유있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골탕먹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논 12마지기를 경작하는 부모 밑에서 어렵게 생활하며 대학에 진학했으며 성적은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박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