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북(在北)「일본인 처」 고향방문 실현을 위한 일본과 북한의 북경 협상은 양측이 방문단과 식량지원 규모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결렬됐다. 21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이번 접촉에서 일본측은 「일본인 처」 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해 희망자 전원에 대해 고향방문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북한측은 선별적인 귀향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지(時事)통신은 23일 일본 외무성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일본측은 곧 후속 비공식 협상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를 통해 수교 정상화 협상이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