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의 선마이크로시스템社와 차세대멀티미디어기기의 운영소프트웨어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퍼스널자바(pJAVA)기술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하는 의정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퍼스널자바는 개인정보단말기(PDA) 세톱박스 비디오폰 인터넷TV 등과 같은 정보가전용 제품에 사용될 수 있는 시스템운영소프트웨어의 일종이다. 삼성전자는 통신 및 정보단말기 분야의 운영소프트웨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중인 pSOS 3.0버전과 선마이크로시스템측이 개발중인 퍼스널자바를 결합, 멀티미디어기기 및 통신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핵심 운영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연구인력을 선마이크로시스템측에 파견, 공동연구를 수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LG반도체는 지난 4월 선마이크로시스템과 자바(JAVA)프로세서의 공동개발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키로 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 양사가 자바프로세서를 공동개발하고 LG반도체가 올해말부터 자바칩을 양산, 선마이크로시스템사가 이를 구매, 세계 시장에 판매키로 합의한 바 있다. 자바프로세서는 인터넷을 비롯한 컴퓨터 네트워크 환경에서 표준언어로 부상한 자바언어를 최적으로 실행시킬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로 빠른 처리속도와 시스템 운영비용의 최적화를 동시에 실현시킬 수 있는 핵심반도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