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외자도입에 파란불이 켜졌다. 대구시는 세계적인 공인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로부터 각각 A1과 A등급(우수)의 신용평가를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신용평가등급은 A∼D까지 25단계로 구분되는데 A급 이상은 상위급에 속하며 지방자치단체가 미국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얻은 것은 서울에 이어 대구시가 두번째. 이에 따라 대구시는 앞으로 정부나 중앙은행의 보증없이 국제금융시장으로부터 이자가 낮은 좋은 조건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3년 일본 자본시장에서도 AA+라는 높은 신용평가등급을 얻은 대구시는 이번에 미국자본시장에서도 높은 신용등급을 얻게돼 해외자본 도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