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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초점]박찬호-선동렬,올시즌 기량 최고『쾌속항진』

입력 | 1997-05-06 20:02:00


올시즌 10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 50세이브 포인트에 도전하는 「나고야의 태양」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 미국과 일본에서 한국인의 자존심을 키워 나가고 있는 이들이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박찬호와 선동렬이 지난 5일 승리와 세이브를 각각 추가, 『올해를 최고의 해로 만들겠다』는 자신들의 다짐을 재확인했다. 올해 10승을 향해 꾸준한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박찬호는 시즌 초반 좋은 투구에도 불구, 타선의 지원이 없어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최고 시속 1백58㎞의 빠른 공을 앞세워 첫 승을 올린 뒤 자신감을 회복, 이날 2승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7경기에 나온 6일 현재 박찬호의 성적은 2승1패. 29이닝동안 8자책점으로 방어율은 2.48. 또 주니치 「필승카드」의 이름을 내건 선동렬도 이날 8세이브를 기록,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선동렬은 9경기 10이닝동안 2자책점으로 방어율 1.80. 이대로 나간다면 50세이브포인트도 어렵지 않다는 평가. 한편 박찬호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서 6.2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3회 스퀴즈번트로 선취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의 활약을 했다. 또 선동렬은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9대5로 앞선 8회 2사 1,3루때 나와 1.1이닝을 3안타1실점으로 마무리, 팀의 10대6 승리를 이끌었다. 〈홍순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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