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강원]한전-평창군주민,송전선로 철탑공사 두고 마찰

입력 | 1997-04-24 09:50:00


강원도내 곳곳에서 한전의 송전선로 철탑공사와 관련해 마찰을 빚고 있다. 평창군 용평면 재산3리 주민들은 최근 한전측이 태백∼가평간 7백65㎸ 고압송전선로 철탑공사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농로 1.2㎞가 파손되고 먼지공해 등으로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계당국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건의서에서 파손된 폐자재 철거비 2억8천2백만원을 공탁하고 대형트럭 통행에 따른 공해해결을 촉구했다. 같은 선로구간인 대화면 하안미리 주민들도 최근 마을에 스키장 등 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같은 고압송전선로가 지나게 돼 마을발전에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됐다며 노선을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또 춘천시 신동면 정족1,2리주민들도 최근 마을내에 춘천 퇴계변전소와 청평 양수발전소를 연결하는 1백54㎸의 고압송전선 철탑 7개가 건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춘천〓최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