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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소진씨,췌장암으로 숨져

입력 | 1997-04-22 20:07:00


소설가 金昭晋(김소진)씨가 22일 새벽 서울 동서한방병원에서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34세. 지난 91년 단편 「쥐잡기」가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한 김씨는 이후 개성적인 문체와 능란한 화술로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고아떤 뺑덕어멈」 「자전거도둑」 「장석조네 사람들」 등의 소설집을 남겼다. 부인은 소설가 咸貞任(함정임)씨. 발인 24일 오전7시 서울 강북삼성병원(옛 고려병원). 02―737―8899 〈이광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