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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4자회담 수용 가능성…『원칙적 찬성』 공식통보

입력 | 1997-04-16 20:04:00


4자회담 참석여부에 대한 북한의 공식입장을 듣기 위한 3자설명회 후속회의가 16일 오전10시(한국시간 밤11시) 뉴욕소재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서 북한측은 몇 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4자회담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회의 참석차 뉴욕에 도착한 한국 대표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원칙적으로는」 4자회담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4자회담을 수락할 경우 중국이 틀림없이 참석할 것이라고 중국관계자들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후속회의에는 지난달 5일 열렸던 4자회담 공동설명회때처럼 우리나라에서 宋永植(송영식) 외무부제1차관보, 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국무부동아태담당차관보대행, 북한측에서 金桂寬(김계관)외교부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남북한과 미국은 사전 접촉에서 회의를 이날 하루 개최하되 필요할 경우 18일 오전에도 회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은 이 회의에 이어 오는 19일오전 뉴욕에서 양국간 준고위급회담을 열고 △연락사무소 개설 △한국전때 실종된 미군유해발굴 및 송환 △미사일협상 등 양국간 현안에 관해 협의키로 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