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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총재 『지역-性-학력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입력 | 1997-03-18 17:06:00


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18일 "지역 性 학력 등 모든 차별을 없애고 오직 능력과 인격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金총재는 이날오후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대구 西甲,南,수성甲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앞으로 이 땅에서 영원히 차별을 없애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金총재는 또 "부패추방을 위해 부패금지법을 만들겠다"면서 ▲정치자금 균등배분과 선거공영제 실시 ▲국회의원들의 경조금 지불 분위기 불식을 위한 국민운동 전개등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鄭東泳대변인은 "金총재의 발언은 지난 13일 제창한 「강력한 한국」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시행방침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앞으로도 金총재는 금융실명제 보완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金槿泰부총재는 "보다 폭넓은 국민지지를 받기 위해 당의 쇄신에 앞장서겠다"면서 `대통령후보 국민경선제'를 계속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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