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43년전 금은보화 40억달러(한화 3천4백80억여원)상당을 실은 채 침몰했던 스페인의 갈레온船(대서양횡단 대형범선)이 최근 에콰도르 근해 수심 16미터의 바다속에서 발견됐다고 12일자 클라린紙가 보도. 이 보물선은 '라 카피타나 데 헤수스 마리아'號로 1654년 페루의 인디오가 생산한 금은보화를 가득 싣고 페루의 카야오에서 파나마의 페리코로 항해하던중 수도 키토에서 약5백70㎞ 떨어진 푼타 카르네로반도 앞바다에서 난파했다는 것. 범선을 찾은 노르웨이 잠수부들은 범선을 발견하는 사람에게 보물의 10%를 지불한다는 에콰도르 정부의 공고를 보고 '라 카피타나 인베스트'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 3년간 매일 잠수하다시피한 끝에 보물선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