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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용통신망 가격파괴…「두루넷」 최고14% 싸게

입력 | 1997-03-05 19:46:00


[김승환기자] 기업에서 주로 쓰는 전용통신망 시장에도 가격파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새 전용회선 임대사업자인 두루넷(대표 李龍兌·이용태)은 한국통신이나 데이콤보다 최대 14%까지 가격을 내리겠다고 5일 밝혔다. 전용통신망은 기업이 서울과 지방 사업장을 연결하거나 자체 그룹 네트워크를 만들 때 쓰는 통신망. 시외전화도 구내전화처럼 쓸 수 있고 기업의 독자적인 사내 PC통신망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량에 상관없이 월정액을 내기 때문에 통화량이 많고 자료 전송이 잦은 기업에서는 경제적인 통신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두루넷은 비교적 느린 전용통신망(9.6)은 11% 싸게 값을 매겼으며 고속회선(56이상)은 14% 낮게 요금을 잡았다. 서울 부산간에 1백28급 전용회선 10회선을 까는 경우 월이용료는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각각 1천7백4만원과 1천5백49만원이지만 두루넷은 1천4백7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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