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백화점 할인매장 『고급제품 싸게 산다』

입력 | 1997-02-27 19:57:00


[이성주기자] 「백화점의 패션 할인매장을 이용해 보세요」. 백화점들이 내부에 의류와 잡화 등을 파는 할인매장을 속속 열고 있다. 불경기에 대형할인점에 뺏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유행이 갓 지난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이나 신상품을 모아 팔고 있는 것. 잘 고르면 다른 백화점의 일반 매장에 있는 것과 똑같은 상품을 파격적으로 싼 값에 살 수도 있다. 최근 문을 연 할인매장은 2,3년 묵은 「땡상품」을 파는 기존의 기획행사 매장과는 다르다. 대부분 일반 매장과 똑같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상품권이나 백화점카드로 살 수 있고 교환 및 환불도 가능하다. ▼갤러리아〓지난 22일 잠실점 1층에 「아울렛 존」을 열었다. 오브제 에고 윈 데무 미샤 등 5개 유명 브랜드의 이월 캐주얼의류를 출고당시의 소비자권장가보다 30∼50% 싸게 판다. 데무 재킷을 6만8천8백원, 오브제 스커트를 7만6천8백원에 살 수 있다. ▼그레이스〓지하 2층 영플라자매장에서 카운트다운 쌩쌍 체이스컬트 예츠 옴파로스 ENC 등 유명브랜드의 이월의류를 50∼80% 싸게 판다. 반코트는 5만9천∼6만9천원, 재킷은 4만9천∼5만9천원, 블라우스와 바지는 각각 2만9천∼3만9천원에 살 수 있다. ▼뉴코아〓본점 1층에 「직수입 브랜드 편집매장」이 있다. 이탈리아 돈나피유의 95만5천원짜리 코트와 프랑스 마크오드리의 39만5천원짜리 트렌치코트를 각각 19만5천원에 파는 등 수입의류를 30∼80% 할인판매한다. ▼롯데〓본점 11층과 잠실점 9층에 아울렛매장이 있다. 본점에서 마르조의 6만9천3백원짜리 바지를 2만7천8백원, 미치코런던의 13만9천원짜리 청재킷을 6만9천5백원에 파는 등 10대 후반∼20대 초반을 대상으로 한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을 35∼60% 할인해 판다. ▼블루힐(분당)〓지하 2층에 있는 「영타운 매장」에서 주 단위로 이월의류를 출고가보다 30∼70% 싸게 파는 행사를 연다. 3월2일까지는 「유명 캐주얼 초저가 기획전」을 열어 캐릭터 영캐주얼 레드옥스 찰스주르당 워모 심플라이프 등 8개 브랜드 의류를 판다. ▼새로나〓3,4층에서는 캠브리지 쟌피엘 등 62개 브랜드의 신사복, 2층에서는 마르조 CC클럽 등 27개 브랜드의 숙녀의류, 3층에는 아디다스 리복 등 16개 브랜드의 스포츠용품을 50∼70% 싸게 파는 할인매장이 있다. ▼현대〓반포타운점 2층의 상설할인매장에서는 미소니 밀라숀 지아니베르사체 막스마라 구치 등 20여개 브랜드의 수입 의류와 잡화를 50∼70% 할인해 판다. 미소니 코트는 48만8천∼75만7천원에 살 수 있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