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용인 수지지구 「투기」 세무조사…변칙거래자 가족까지

입력 | 1997-02-22 19:52:00


[이희성 기자] 국세청은 올상반기중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되는 경기 용인 수지2지구에 위장전입자가 급증하는 등 부동산투기 조짐이 보임에 따라 투기혐의자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22일 『건설교통부와 국세청의 지속적인 투기단속에도 불구하고 용인수지지구에 위장전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상반기중 5천3백여가구가 분양되는 즉시 경인지방국세청 부동산투기대책반을 투입, 부동산투기 혐의자를 적발한 뒤 이들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세무조사 대상자는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전 제삼자에게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넘기는 분양권리양도자 △명의신탁 미등기전매 등 변칙적인 부동산거래 행위자 △특별한 소득이 없는데도 아파트를 거래한 미성년자와 부녀자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본인은 물론 가족의 최근 5년간 부동산거래 상황을 점검, 탈세 여부를 정밀검증하는 한편 거래 상대방에 대해서도 부동산투기 행위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