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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수사]19일 중간수사발표때 『추가기소자』공개

입력 | 1997-02-17 20:15:00


한보특혜대출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崔炳國·최병국 검사장)는 17일 한보그룹 鄭泰守(정태수)총회장의 구속만기일인 19일 이 사건 관련자들을 일괄기소하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차남 賢哲(현철)씨가 국민회의 韓英愛(한영애) 薛勳(설훈)의원에 대해 18일중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키로 함에 따라 중간수사결과 발표 후 현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신한국당 洪仁吉(홍인길) 黃秉泰(황병태)의원 金佑錫(김우석)전내무부장관 등 구속된 피의자 9명 전원을 소환해 공소제기에 필요한 막바지 보강조사를 벌였다. 최중수부장은 『19일 일괄기소할 사건 관련자중 구속자 이외에 추가 기소자는 중간수사결과 발표 때 공개하겠다』고 밝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미 구속된 9명 외에 추가로 형사처벌되는 대상자가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최중수부장은 또 『정총회장이 정치인 등에게 준 뇌물의 액수는 공소제기 때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 일부 구속자의 경우 추가 수뢰혐의가 드러났음을 내비쳤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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