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사립교 교사 법인추천 채용』51.3%…교총 설문

입력 | 1997-02-13 20:34:00


[이진영 기자] 사립학교 교사의 절반 가량은 공채가 아닌 법인의 추천에 따라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전국의 사립 중고교 교사 5백15명(학교별로 1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개경쟁을 거치지 않고 학교 법인의 추천으로 채용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51.3%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여교사의 경우 33.7%가 결혼이나 출산을 하면 학교를 그만둔다는 등의 조건으로 채용됐다고 응답했다. 또 학교 경영상의 문제점 지적 등으로 사직을 강요당한 경험이 있다는 교사도 7%에 달했다. 국공립 교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육아 간병 배우자 해외근무시 휴직제도에 대해서는 16.7%만 「사립에서도 허용되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선별 허용되고 있다(18.3%)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다(21.0%) △제도가 있는지조차 몰랐다(29.5%)고 응답했다. 사립학교 교사들은 학교법인에 대해 교원의 신분보장(44.1%)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고 이밖에 △사립교원의 공립 특채제도 시행(19.4%) △공립 수준으로 근무부담 경감(10.7%) 등을 요구했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