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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용씨,한보자금 3천만원 수뢰설 강력부인

입력 | 1997-02-12 15:24:00


신한국당 李喆鎔 서울 강북을지구당 위원장은 12일 "한보그룹 鄭泰守총회장은 만난 적도 없으며, 돈을 받은 바도 없다"고 한보측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李위원장은 이날 낮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95년 `장애인 권익문제 연구소'가 한일장애인 교류대회를 개최하면서 한보로부터 2천만원의 협찬금을 지원받을 당시 내가 연구소 이사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구소는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단체이며 당시 한보측으로부터 받은 협찬금의 내역과 사용처가 모두 기록돼 있을 것"이라면서 "4.11 총선 당시 나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에 로비의 대상이 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 교류대회 직후 2천만원의 협찬금을 지원해준데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기 위해 한보그룹 본사로 鄭譜根 당시 부회장을 찾아가 차를 한잔 마신 적은 있다"면서 "그러나 돈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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