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위용기자] 2백여개의 ㈜한보 협력업체 대표자들은 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본사 건물 옥상에서 집회를 갖고 한보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대금을 지급해 달라고 정부측에 요청했다. 이들은 ㈜한보의 보전관리인 선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한보철강 이외의 협력업체들이 거래은행에서 진성어음을 할인할 수 없어 심각한 자금난으로 연쇄부도를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보그룹 노동조합 조합원과 ㈜한보 협력업체 대표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조흥은행 본점,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와 금융채권단은 조속히 한보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