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전 자녀를 둔 부모의 절반은 자녀1명당 월평균 20만원 이상을 사교육비로 쓰고 있으며 취학전 어린이 3명중 2명은 유치원이나 각종학원에 다니고 있다. 또 취학전 아동 5명중 1명은 하루 5시간 이상 각종 학원에 다니거나 학습교재를 이용해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학습교재출판사인 중앙교육연구소가 최근 전국의 취학전 자녀를 둔 부모 3백62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사교육비로 15만∼20만원을 지출하는 부모가 35.7%로 가장 많았고 △20만∼25만원 27.8% △11만∼15만원 14.4% △30만원 이상 12.7% △25만∼30만원 9.4% 등의 순이었다. 10만원 이하는 4%에 불과했다. 교육방법과 관련, 응답자의 65.5%는 유치원이나 각종 과외학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다고 답했고 62.2%는 유치원이나 학원에 보내면서 동시에 각종 학습교재를 구입해 가정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답했다. 공부시간은 하루 1시간이 44.3%로 가장 많았고 5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도 21.1%나 됐으며 △2시간 17.3% △4시간 9.7% △3시간 7.6%였다. 이밖에 유아교육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복수응답)으로 부모들은 창의성(74.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정서(38.1%)△예절(26.0%)△논리성(19.3%)△지능(10.3%)△언어(9.4%)△예술(4.4%)△숫자(2.5%) 등으로 나타났다. 〈李珍暎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