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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계열사 노조간부등 고소고발 잇따라

입력 | 1997-01-08 15:29:00


노동법개정에 반발한 파업과 관련, 慶南 蔚山지역 現代계열사들의 노조간부에 대한 고소고발이 8일부터 부쩍 늘었다. 現代종합목재㈜는 이날 金完洙 노조위원장(35)등 노조간부 3명을 蔚山동부경찰서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회사는 고발장에서 "개정 노동법과 관련된 불법파업을 하면서 조합원들을 선동해 조합원과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는 등 7억1천만원 상당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 現代미포조선㈜도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불법파업을 주도해 회사에 15억6천만원의 매출손실을 가져왔다며 郭大千 노조위원장(39)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現代중공업㈜도 이날 金任植 노조위원장(40)등 간부와 조합원 20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경찰에 고발함에 따라 金위원장은 지금까지 회사측으로부터 모두 5번에 걸쳐 업무방해로 고발당했다. 한편 蔚山동부경찰서는 지난 6일 출석요구서를 보낸 現代중공업 金노조위원장등 71명이 출석요구에 불응할 경우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며 이날 고발된 現代중공업 노조간부와 現代미포조선 郭노조위원장 등 25명에 대해서도 출석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