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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공기 갈수록 나빠진다

입력 | 1996-12-31 08:22:00


「대구〓鄭榕均기자」 대구 공업지역의 대기중 미세먼지 오염도가 기준치를 최고 27%까지 초과하는 등 대구시내 공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30일 대구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공업지역인 서구 이현동 서대구공단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평균 1백2㎍/㎥으로 환경기준치(80㎍/㎥)를 크게 초과했다. 주거지역을 포함한 대구시내 전체의 오염도는 평균 81㎍/㎥을 기록, 기준치를 약간 넘어섰다. 자동차배출 매연과 공단 및 아파트단지 보일러의 연소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공기중에 떠돌다 인체에 바로 흡입돼 기관지나 폐를 손상시키는 유해물질이다. 이밖에 대구시내 대기중 아황산가스농도는 공업지역의 경우 0.043PPM으로 기준치(0.03PPM)를 훨씬 초과했다. 대기중 오존농도도 올들어 평균 0.015PPM을 기록, 91년 0.01PPM, 93년 0.013PPM에 비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