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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시카고,클리블랜드 제압…조던 45득점

입력 | 1996-12-29 17:11:00


2연패를 노리는 시카고 불스가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를 물리치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1위를 질주중인 시카고는 29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이 45득점을 올리며 종횡무진 맹활약,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클리블랜드를 102-97로 제압했다. 올시즌 평균실점 83점으로 NBA 29개팀 중 가장 실점률이 낮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한 시카고는 한 박자 빠른 공격과 과감한 돌파작전 등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상대코트를 유린, 최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킴 올라주원-찰스 바클리-클라이드 드렉슬러,삼각편대가 맹위를 떨친 휴스턴 로케츠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4-96으로 물리쳤다. `NBA 최고의 센터'로 불리는 올라주원은 31득점과 리바운드 8개,블로킹 3개를 기록했고 `돌아온 악동' 바클리는 16득점과 리바운드 19개를 건져내 골밑을 완전 장악했다. 또 드렉슬러는 21득점과 어시스트 8개로 승리를 뒷받침한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조 스미스는 27득점과 리바운드 10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근 대규모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인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95-90으로 격파, 기염을 토했다. 피닉스로 이적한 게임 메이커 제이슨 키드 대신 댈러스의 선발멤버로 기용된 데릭 하퍼는 1,2쿼터에서만 21득점을 올려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버스는 연장전끝에 덴버 너게츠를 103-96으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인 톰 구글리오타는 27득점과 리바운드 13개,신인 가드 스테판 마브리는 18득점,케빈 가네트는 14득점과 리바운드 13개를 각각 마크했다. ◇29일 전적 시카고 102-97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103-96 덴버 댈러스 95-90 시애틀 휴스턴 104-95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