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光巖기자」 최근 미국에서 고급 세단형 자동차 수요가 위축돼 가격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캐딜락 링컨 등 미국 브랜드들은 지난 8월부터 가격 인하를 시작했으며 곧이어 BMW 렉서스 인피니티 재규어 등 수입브랜드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고급차메이커들이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실속있는 준고급차를 선호, 고급차 인기가 내리막길을 걷고있기 때문. GM사의 경우 대표적인 고급차인 캐딜락 드빌의 판매대수가 지난 86년 23만5천대에서 지난해 10만7천대로 9년동안 절반이 넘게 줄었다. 또 올들어 10월까지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고급차시장 전망도 아주 어둡다. 전문가들은 2005년 고급자동차 시장규모를 지난해보다 고작 1% 신장된 1백4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선보이거나 곧 출시될 예정인 97년형 고급차 새 모델은 △BMW5 시리즈 △인피니티 Q45 △아우디 8 △캐딜락 카테라 △렉서스 ES30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