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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에 다국적군 파견 결의안 채택 연기

입력 | 1996-11-09 21:42:0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오전 회원국에 자이르 동부지역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다국적군을 파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촉구했으나 다국적군 파견 결의안 채택은 추후로 연기했다. 안보리는 또 이번 임시결의안을 통해 회원국에 안보리가 최종 승인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자이르 사태에 대해 보고하도록 촉구했다. 프랑스는 난민구조를 위해 다국적군을 파견해줄 것을 안보리에 공식 요청했으나 미국 등 다른 회원국들은 다국적군의 보호없이도 휴전으로 인해 인도적 구호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펴며 결의안 통과에 난색을 표시했다. 미국은 후투족이 대부분인 난민 1백만명을 구조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