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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올림픽 8연속 진출…인니는 3, 4위전으로

日축구, 올림픽 8연속 진출…인니는 3, 4위전으로

Posted May. 01, 2024 08:32,   

Updated May. 01, 20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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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가 8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다 연속 기록(9회)을 하나 차이로 따라붙었다.

23세 이하(U-23) 일본 대표팀은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이라크를 2-0으로 물리쳤다. 7월 26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는 1∼3위 팀에 본선행 직행 티켓을 발급한다. 결승에 진출하는 순간 본선행 티켓을 받게 되는 셈이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국에 0-1로 패해 B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 일본은 8강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4-2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도 승리하며 통산 12번째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일본은 특히 올림픽에 U-23 대표팀이 참가하기 시작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로는 한 번도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8강전 승부차기 승리로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꿈을 좌절시켰던 인도네시아는 이날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3일 열리는 3, 4위전에서 승리하면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 이 경기에서 지더라도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아프리카)를 꺾으면 파리행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이 맞붙는 이번 대회 결승전은 4일 0시 30분에 열린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