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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대체 국립외교원 오늘 개원 (일)

Posted March. 01, 201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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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를 대체해 외교관 선발과 양성을 맡게 되는 국립외교원이 1일 개원한다.

외교통상부는 29일 지난해 제정된 국립외교원법에 따라 3월 1일 국립외교원이 문을 연다며 국립외교원이 앞으로 21세기 선진외교를 수행하는 정예 외교관을 양성하고 외교역량을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대 원장에서는 이명박 정부 초기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낸 김병국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국립외교원은 2013년 여름부터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선발 방식과 교육과정 구성, 교육시설 구축 등을 위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65명 안팎의 인원을 받아 실무 중심으로 1년간 교육과정을 거치게 한 뒤 이 중 50명 정도를 외교관으로 선발할 계획이지만 최종 선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현행 외무고시는 2013년에 마지막으로 치러진다.

국립외교원은 외교관 후보자의 선발과 교육 외에 외교관 직무교육 공무원과 민간인, 개발도상국 외교관을 상대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963년 문을 연 뒤 50년 가까이 외교안보 분야의 정부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외교안보연구원은 이날 문을 닫은 뒤 국립외교원 소속 외교안보연구소로 바뀐다.



이정은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