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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로 못쓰는 핵연료 한미 공동개발 추진키로

핵무기로 못쓰는 핵연료 한미 공동개발 추진키로

Posted February. 13, 20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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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핵무기 개발에 쓸 수 없는 새로운 핵연료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부는 13일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핵연료로부터 플루토늄 등 핵무기 원료를 분리해 내지 못하도록 신형 핵연료를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의 한미 원자력 연구협력약정 부속서 5번 수정안에 최근 서명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기존의 중수로형경수로형 원자로의 핵연료는 핵무기 개발에 쉽게 이용될 수 있어 핵 비확산 정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서 핵연료에 금속 같은 불순물을 다량 포함시키거나 사용된 핵연료를 곧바로 원전에 재활용하는 등 플루토늄을 원천적으로 분리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정안은 또 2030년 정도에 상용화될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한미간 협력의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의 중수로나 경수로의 단점을 보완해 지속성과 안전신뢰성, 경제성, 핵확산 저항성 등의 특성을 갖춘 차세대 원자로다.



김훈기 wolf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