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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의 슈베르트 봄마중 다니엘 드 니스, 봄의 노래

임동혁의 슈베르트 봄마중 다니엘 드 니스, 봄의 노래

Posted February. 27, 2018 08:54,   

Updated February. 27, 20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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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카롭게 뺨을 할퀴던 추위가 한풀 꺾였다. 겨우내 은인자중하던 클래식 공연계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생 공연’이 될지도 모를 3월의 클래식 성찬을 소개한다.

 ◀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쇼팽의 강자’로 알려진 1세대 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 정작 자신은 “슈베르트가 가장 잘 맞는 옷”이라고 한다. 데뷔 앨범에서부터 슈베르트는 빼놓지 않던 그가 슈베르트로 전국 투어를 한다. 즉흥곡 D935와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인 D960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10만 원. 1577-5266

 ◀ 서울시향 2018 올해의 음악가 이안 보스트리지①②

 옥스퍼드 역사학 박사로 잘 알려진 영국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10, 11일 공연한다. 서울시향 선정 올해의 음악가로서 갖는 세 번의 공연 가운데 첫 무대다. 드뷔시 ‘3개의 녹턴’, 브리튼 ‘테너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녹턴’, 홀스트 ‘행성’ 등을 들려준다.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9만 원. 1588-1210

 ◀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

  ‘소프라노계 비욘세’ 호주 출신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의 첫 내한 공연. 모차르트의 아리아, 아르디티 ‘입맞춤’, 레너드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와 ‘피터팬’ 등을 노래한다. 정상급 솔리스트들과 협연해온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이 공연에 격을 더한다. 1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4만∼13만 원. 02-2005-0114

 ◀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 그리스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지휘와 협연을 동시에 맡았다. 27일에는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에로이카’를, 28일에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모차르트 교향곡 제38번 ‘프라하’, 슈만 교향곡 제2번 등을 연주한다.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 4만∼15만 원. 1544-7744

 ◀ 리처드 용재 오닐 ‘DUO’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5년 만에 신작앨범 ‘DUO’로 돌아왔다. 피아노가 아닌 바이올린, 첼로와 협연했다. 이에 맞춰 진행하는 공연 1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첼리스트 문태국, 비올리스트 이수민과 함께 베토벤, 조지 벤자민, 모차르트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선보인다. 31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 3만∼10만 원. 1577-5266


이설 s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