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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미포춘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선정

CJ그룹, 미포춘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선정

Posted September. 09, 2017 07:22,   

Updated September. 09, 20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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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이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하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에 선정됐다. 국내 기업이 포천지 혁신기업 리스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 시간) 포천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을 발표했다. JP모건(1위), 애플(3위), 월마트(7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은 7곳이 포함됐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CJ그룹(38위)이 유일하다. 포천은 2015년부터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사업 성과, 혁신 성과 등을 평가해 매년 50개 기업을 선정해 왔다.

 포천이 CJ를 혁신기업으로 선정한 데는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사업이 크게 작용했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량을 싣고 오면 노인이 친환경 전동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해 주는 사업 모델이다. 2013년 부산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국 140여 개 거점에서 노인 1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포천은 “고령화가 글로벌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CJ그룹은 실버택배를 통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 빈곤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미 1000여 개 일자리가 생겼고 월 급여도 공공부문 시간제 일자리에 비해 180% 높다. CJ그룹이 실버택배 모델을 더욱 확대해 발달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