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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 휴업령 모두 해제... 수업재개 크게 늘듯

일괄 휴업령 모두 해제... 수업재개 크게 늘듯

Posted June. 13, 20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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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근)로 인한 휴업 학교가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부와 일선 교육청이 현재 메르스 발생 추이를 고려할 때 휴업을 연장하기보다 수업을 재개할 시기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일괄 휴업령은 12일 모두 해제됐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르스 환자 발생 증가 추세가 감소했고, 일부 학교에서는 휴업 10일을 넘기면서 더이상 수업을 중단하면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다음 주부터는 수동적인 휴업보다는 능동적인 방역 체계를 철저히 갖추면서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교육적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또 일선 교장들은 주말을 거치면서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업 재개를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제5차 메르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강남구와 서초구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대한 일괄 휴업을 12일로 끝낸다고 밝혔다. 휴업을 강력하게 권고했던 강동송파교육청 및 강서교육청 산하 학교들도 휴업 여부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교육 당국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내려졌던 일괄 휴업령이 다음 주부터는 모두 해제됨에 따라 휴업 학교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휴업 학교는 전국적으로 2788곳이다.

한편 교육부는 12일 현재 학령기(317세) 격리자는 185명, 교직원 격리자는 103명이라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