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기아차환율하락 직격탄 3분기 영업익 18% 급락

기아차환율하락 직격탄 3분기 영업익 18% 급락

Posted October. 25, 2014 03:32,   

日本語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환율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3분기(79월)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4148억 원, 영업이익 5666억 원, 당기순이익 6574억 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18.6%, 27.2% 떨어졌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2년 4분기(4042억 원) 이후 최저치다. 신형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 등 신차 효과로 올해 19월 기아차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225만8956대로 전년(207만5479대) 대비 8.8%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조39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영업이익은 18.0% 줄어든 2조720억 원이었다.

기아차는 실적 부진의 이유로 환율 하락을 꼽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66원(1108원1042원)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매출 8조4965억 원, 영업이익 72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5.5% 상승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