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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부분파업... 400억 매출차질 예상

현대차노조 부분파업... 400억 매출차질 예상

Posted August. 23, 201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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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22일 오후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올해 첫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사측은 이날 4시간 부분파업으로 총 21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400억 원 상당의 매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 출근한 1조 조합원들이 오후 1시 반부터 2시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파업이 시작되자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울산 5개 공장 조합원 1만3000여 명 가운데 8000여 명(노조 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이경훈 지부장은 회사는 통상임금을 포함한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고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제시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 후 곧바로 퇴근했다.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일하는 2조 조합원 1만여 명은 오후 10시 10분부터 2시간 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이어 23일 0시 10분부터 1시 반까지 예정된 잔업도 거부할 예정이다. 전주와 아산공장도 각각 조합원 4300여 명과 2500여 명이 이날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귀가했다.

노조는 23일과 24일 주말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당초 회사는 이번 주말 평상시와 같은 시간의 1, 2조 특근을 계획하고 있었다.

노조는 25일 정상근무를 한 뒤 26일 2차 쟁위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파업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울산=정재락 raks@donga.com /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