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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북도발땐 10배 타격 (일)

Posted March. 15, 201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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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14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서해 서북단 연평도를 찾아 (북한이 도발할 경우) 10배의 타격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연평도 해병대 관측소(OP)에서 군의 대응 태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결국 화력을 보이는 수밖에 없다. 경제력의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지체 없이 강하게 대응하라는 주문이었다.

정 총리는 이날 평화추모공원을 찾아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을 추모하고 전사자 위령탑에 헌화한 뒤 해병대를 찾아 부대 현황과 북한군과의 대치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헬기로 연평도에 도착해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새로 정비한 주민대피시설을 둘러봤다. 시설 내 비상진료소에서는 방독면을 직접 꺼내 살펴보고 의료진 현황을 묻기도 했다.

현직 총리가 연평도를 방문한 것은 2011년 5월 김황식 전 총리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장원재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