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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리후보의 승리 일 민심은 없고 반오자와만 있었다 (일

4% 총리후보의 승리 일 민심은 없고 반오자와만 있었다 (일

Posted August. 30, 20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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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선출된 노다 요시히코(54) 일본 민주당 대표는 지바() 현 출신 중의원 5선 의원이다.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와 정치인 양성소인 마쓰시타()정경숙을 졸업한 후 가정교사와 도시가스 검침원 등으로 생활하다 1987년 지바 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뎠다. 1993년 일본신당 공천을 받아 처음으로 국회의원(중의원) 배지를 달았다.

연설은 민주당 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나다.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25년간 주말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지역구 전철역 앞에서 거리 연설을 해왔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자위대원 출신 부친 밑에서 자란 노다 대표는 역사인식이나 정치성향 면에서 보수우익 성향이 강하고 스스로도 보수 정치인임을 숨기지 않는다. 2002년 민주당 대표선거에서 일본의 비뚤어진 전후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일본의 역사교육 수정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자민당 정권 시절인 2005년 A급 전범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역사인식이 편향돼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일미동맹이 (일본의) 최대 자산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미국에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주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 등 발언이 오락가락해 외교적 시각이 불안하다는 지적도 있다. 노다 대표는 2000년 민주당으로 옮긴 후 간사장 대리와 국회대책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지냈지만 당내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민주당 내에서 그를 따르는 이른바 노다 그룹은 20여 명에 불과하다. 2009년 9월 민주당 정권교체 이후 재무성 부대신을 거쳐 지난해 6월 간 나오토() 내각에서 재무상이 됐으며 이 때문에 증세를 통한 국가재정 건전화에 적극적이다.

노다 대표는 하루 2갑을 피우는 애연가인 데다 애주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학생 시절 취미생활로 격투기를 했고 지금도 격투기 관전을 즐긴다. 부인과 사이에 2남.



김창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