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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동생-조카 상대 소송

Posted April. 19, 200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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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자신의 비자금으로 만든 회사를 되찾기 위해 회사 임원인 동생과 조카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동생 재우 씨와 조카 호준 씨 등을 상대로 재우 씨 등이 보유한 냉장회사 오로라씨에스의 주식은 자신의 소유라며 주주 확인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또 회사와 호준 씨 등을 상대로 이사 지위가 없음을 확인하는 소송을 냈다. 노 전 대통령은 각 소송에 대해 가처분신청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소장에서 1988년 받은 정치자금 70억 원 등 120억 원의 관리를 동생에게 맡겨 오로라씨에스를 설립했는데, 조카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주식 56만 주 중 50만4000주의 명의를 자신과 아버지, 장인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모든 주식을 소유한 1인 주주 회사로 조카가 임명한 이사와 감사에 대해 해임 결의를 했기 때문에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종식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