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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회균형선발전형 신설

Posted March. 07, 200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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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의 기본틀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기회균형선발 전형이 정원 외로 새로 도입되고, 동점 처리해온 학교생활기록부 1, 2등급을 구분해 차등 배점한다.

서울대는 6일 학장회의를 열어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확정 발표하고 신입생을 지난해보다 268명 줄어든 2894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대 모집정원은 1981학년도의 44% 수준으로 3000명 이하로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 758명(26.2%), 특기자전형 937명(32.4%), 정시모집은 1199명(41.4%)으로 수시모집 비율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다.

서울대는 2008학년도 정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자격고사로만 활용해 1단계에서 인문계는 모집정원의 2배수, 자연계는 3배수를 선발했으나 2009학년도에는 인문 자연계 모두 2배수(사범대 체육교육과는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논술 30%+면접 2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정시모집 논술은 지난해와 문항 수, 시험 시간, 출제 경향 등을 모두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농어촌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 시범 실시됐던 입학사정관제는 기회균형선발전형과 외국인학생특별전형에까지 확대된다.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처음 도입해 기회균등전형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30명을 정원 외로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내신 1, 2등급은 등급 차이가 있어도 동점 처리했지만 올해는 1등급과 2등급 사이에 1점 차이를 두기로 해 상위권에서 내신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교과 1등급은 8점, 심화등급 1등급은 8점으로 지난해처럼 차이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희균 한상준 foryou@donga.com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