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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력은 70% 수준 내달 호 전훈서 30% 보완

지금 지구력은 70% 수준 내달 호 전훈서 30% 보완

Posted November. 21, 200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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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돌아왔다.

호주 시드니(23일)와 스웨덴 스톡홀름(1315일), 독일 베를린(1719일)에서 열린 경영 월드컵 시리즈 3개 대회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의 3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원더 보이로 떠오른 그가 20일 귀국했다.

밝은 모습이었지만 얼굴은 야위어 있었다. 빠듯한 대회 일정과 시차 적응 때문에 73kg이던 체중이 5kg이나 빠졌다.

박태환은 경쟁자들이 안 나와서 아쉽기도 했지만 내 기록을 줄였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뛴 것이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쇼트코스 자유형 200m(1분 42초 22)와 400m(3분 36초 68)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출국할 때는 지구력이 50% 정도였는데 지금은 70%까지 올라온 것 같다. 나머지 30%는 다음 달 시작되는 호주 전지훈련에서 보완하겠다. 1500m에서 14분 40초대에 들어올 수 있으면 지구력을 100%까지 끌어올린 것이라고 본다. 올림픽까지 몸 상태를 100%로 유지해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기록에 근접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얻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호주 전지훈련에서 원 포인트 레슨을 해줄 외국인 코치를 물색하고 있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스피도는 호주의 정상급 장거리 수영 전문 지도자 5명을 후보로 놓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 전반에 대한 지도는 박석기 전 대표팀 감독이 책임지지만 기술적인 노하우는 외국인 코치에게 맡길 예정이다. 박태환은 3월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현지에서 헤일리베리대학의 웨인 로스 코치에게 약 한 달간 지도를 받았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