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명박 후보 내달 부시 만난다

Posted September. 29, 2007 03:43,   

日本語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10월 1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면담한다.

야당 대선후보가 미국 대통령을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형준 대변인은 28일 이 후보가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재계 유력 인사들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라며 멜리사 버넷 백악관 의전실장이 오늘 공식 문서를 통해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 계획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면담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15일이나 16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번 면담에서 다음 달 24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와 북핵문제, 6자회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이번 면담은 사적 경로가 아닌 백악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대선을 80여 일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점은 미국 측이 이 후보의 위상을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후보는 이번 방미 기간에 워싱턴 교민들과도 만날 예정이며 뉴욕에서 음악회를 관람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박정훈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