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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과학자 10명에 년1억2억 최대 10년 지원

우수과학자 10명에 년1억2억 최대 10년 지원

Posted December. 13, 20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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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계는 언제쯤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까. 우수한 연구자를 집중 육성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국가 위상을 높이고, 젊은 학자들에게 장기적인 연구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석학(Star Faculty) 지원사업의 두 번째 수상자들이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12일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을 낸 서울대 임지순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10명을 국가석학으로 선정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국가석학은 수학 분야에 채동호(성균관대) 황준묵(고등과학원), 물리학 분야에 국양(서울대) 이기명(고등과학원) 이수형(연세대) 임지순(서울대), 화학 분야에 김명수(서울대), 생물학 분야에 최의주(고려대), 지구과학 분야에 김기현(세종대) 이형목(서울대) 교수 등이다.

국가석학은 국제적인 과학논문인용색인(SCI) 피인용 횟수가 1000회 이상(수학 분야는 100회, 지구과학 분야는 300회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들은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요건심사, 업적심사, 전공심사, 국외전문가 평가, 선정위원회 최종심사 등 5단계의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석학 가운데 임지순 교수는 SCI 피인용 횟수가 4393건으로 노벨상 수상자들의 평균인 5000건에 근접하고 있다. 이기명 교수는 2735회, 김명수 교수는 2715회다.

국가석학으로 선정되면 5년간 이론분야 연구는 매년 1억 원, 실험분야 연구는 매년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필요할 경우 5년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에서 물리, 화학, 생물 분야 국가석학으로 선정된 11명은 활발히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올해 국가석학 선정 분야에 수학과 지구과학을 추가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공학과 인문학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희균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