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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약버섯 볼트 참조기

Posted November. 26, 20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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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가 첨가된 명란젓, 농약성분이 든 중국산 목이버섯, 볼트가 들어간 중국산 냉동 참조기 등이 잇따라 적발돼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젓갈류에 넣을 수 없는 합성착색료를 첨가한 명란젓을 시중에 유통시킨 S식품 등 3개 식품제조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S식품 등은 10당 10만50만원에 거래되는 고가의 명란젓을 만들면서 식품위생법상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타르색소를 첨가한 명란젓 1만(1억3000만원어치)을 생산, 부산 자갈치시장 등 재래시장을 통해 판매했다.

식약청은 또 잡채나 탕수육 등에 주로 사용되는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8월 이후 세 번이나 인체에 해로운 알루미늄 포스파이드라는 농약 성분이 잇따라 검출돼 모두 반송조치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포스파이드는 흰색 분말형태의 고독성(급) 농약으로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병균 및 해충을 죽이는 살충제로 사용된다.

한편 이날 해양수산부는 16일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동 참조기 1마리에서 길이 3가량의 볼트 조각을 찾아내 수입물량 23t 전량을 반송조치했다고 밝혔다.

참조기에서 금속조각이 나온 것은 9월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냉동조기 3마리에서 길이 3가량의 납그물추 7개가 발견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장갈치에서 길이 3 가량의 납조각 1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문철 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