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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AI로 안전사고 막는다

Posted August. 24, 2021 07:25   

Updated August. 24, 20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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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현장 근로자들이 굴착기와 기중기 등 중장비에 끼이는 사고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장비 협착(끼임) 방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사람과 사물을 구별하는 게 특징이다.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중장비 옆면과 뒷면에 카메라를 설치해 카메라에 들어온 영상 정보를 AI에 전달하면, AI는 사람이 중장비에 접근할 때만 경고음을 울린다.

 기존 초음파 방식은 센서가 사람과 사물을 구별하지 못해 작업 중 불필요한 경고음이 나왔지만 이번에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현대건설은 중장비에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카메라가 감지하기 어려운 지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선통신기반 기술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최동수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