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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 거리두기 예외 검토”

“새학기 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 거리두기 예외 검토”

Posted January. 27, 2021 07:30   

Updated January. 27, 20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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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3월 신학기에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교 학생을 우선 등교시키기로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중에선 1, 2학년이 유력한데, 교육부는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이들을 예외로 두는 걸 검토 중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도 개학을 연기하지 않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2021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올해는 등교 확대를 통해 학교의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원격수업 대신 등교 확대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함께 초등 저학년을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 원칙(단계별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거리 두기 1단계 때 전체 학생의 3분의 2, 2단계 때 3분의 1(고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매일 등교도 가능해 보인다.

 교육부는 다만 우선 등교 대상이 될 학년을 초등 1, 2학년으로 할지 1∼3학년으로 할지 막바지 고심 중이다. 현재까지는 1, 2학년이 적용 대상이 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밀집도 원칙에서 제외하더라도 다른 학년의 전면 등교는 금지할 방침이다. 고3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새 학기부터 초등 저학년 과밀학급에 교사 2000여 명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3월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도 신설한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예나 yena@donga.com · 김수연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