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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오늘 북장관급대표단 접견

Posted June. 23, 20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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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첫 전체회의에서 남측은 7월 중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고 이를 정례화 할 것을 제의했다. 이와 함께 2000년 9월 이후 중단된 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의 개최를 요구했다.

장관급 회담의 김천식(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대변인은 이날 회담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6월 4일 남북이 합의했던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의 선전활동 중지 및 선전수단 제거 등을 마무리하고 추가적인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남측 정동영(통일부 장관) 수석대표는 이날 기조발언에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생사 및 주소 확인을 위해 7월 중 금강산에서 제6차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권호웅 책임참사를 비롯해 북측 대표단 일행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측이 전략적 결단을 내릴 것을 거듭 요청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그러나 권 참사가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태원 김정훈 taewon_ha@donga.com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