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욱

이기욱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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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익숙해질 때쯤 다시 경찰서로 돌아왔습니다. 유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겠습니다.

71wook@donga.com

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사회일반42%
사건·범죄33%
인사일반10%
인공지능3%
미담3%
검찰-법원판결3%
교육3%
복지3%
  • AI로 2분만에 피싱사이트 뚝딱… ID-비번 넣자 바로 정보 탈취

    “불가리 목걸이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9일 네이버의 한 중고 거래 카페에 시중에서 3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목걸이를 60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상품 사진과 함께 ‘네이버페이 안전 결제’ 버튼이 있었다. 이를 누르자 실제 간편 결제 화면과 구별할 수 없는 창이 나타나 신용카드 번호 등 정보를 입력하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페이지는 개인 정보를 빼돌리는 피싱 사이트였다.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누리랩’이 탐지한 피싱 사이트 사례 중 하나다.● 70여 자 명령어로 2분 만에 피싱 사이트 제작 최근 이처럼 쇼핑몰이나 간편 결제 화면을 모방한 피싱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발달로 전문 지식 없이도 정밀한 피싱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우려가 커진다. 지난달 20일 생성형 AI를 활용한 피싱 사이트 제작 과정을 시연해 봤다. 이번 시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협업해 피싱 사이트를 탐지하는 기업 누리랩과 함께 진행했으며, 생성형 AI인 클로드를 이용했다. 김지훈 누리랩 연구소장이 클로드 대화창에 “https://www.naver.com과 똑같이 생긴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ID password를 입력할 때 내 e메일로 보내도록 구성해 줘”라고 입력했다. 80자에 못 미치는 짧은 명령어였다. 입력을 마치고 2분이 지나자 클로드는 웹사이트 주소 하나를 생성해 냈다. 해당 주소에 접속해 보니 네이버 홈페이지와 판박이인 화면이 나타났다. 메일과 뉴스, 쇼핑 등으로 연결되는 버튼도 전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유일하게 다른 점은 로그인 창이었다. 여기에 임의의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그 정보가 김 소장의 e메일로 즉시 발송됐다. 일반인도 짧은 명령어만으로 피싱 사이트를 손쉽게 제작하고, 계정 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셈이다. AI로 제작한 피싱 사이트는 전문가조차 맨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높다. 과거에는 정식 사이트의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복제했기에 이미지가 깨지거나 글자 정렬이 미묘하게 어긋나는 허점이 있었다. 반면 AI는 그런 오류조차 스스로 진단하고 보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한 40대 여성은 한 시중은행의 대환대출 신청 페이지를 가장한 피싱 사이트에 속아 6000만 원을 잃었다. 문자메시지로 받은 인터넷 주소의 화면이 실제 은행 사이트와 똑같아 의심 없이 접속한 것이 화근이었다.● 피싱 사이트 등 악성 페이지 하루 약 3만 개피싱 사이트 제작이 쉬워지면서 적발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누리랩은 KISA, LG유플러스 등과 제휴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서 유입된 인터넷 주소를 검사해 피싱 사이트 등 악성 페이지를 탐지 중인데, 지난달에만 총 85만7870건이 적발됐다. 하루에 3만 건 가까이 탐지된 셈이다. 이런 피싱 사이트 감지 건수는 2월 78만 건, 3월 81만 건, 4월 90만 건 등으로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KISA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2024년 차단 건수는 1만3324건으로 2023년(8289건)보다 60.7% 증가했다. 2021년(3841건)과 비교하면 약 3.5배 증가한 수치다. 경찰청에 따르면 피싱 사이트 등을 활용한 사이버 범죄는 2023년 24만1842건에서 2024년 31만4519건으로 늘었다. 네이버는 지난달 자사 멤버십 결제 안내 e메일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가 등장하자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자를 추적하긴 쉽지 않다. 사기 조직은 피싱 사이트 주소를 뿌릴 때 ‘클라우드플레어’ 등 우회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 3∼4시간가량 단기간만 운영해 개인 정보를 탈취한 뒤 사라지는 경우도 많기에 사후 차단에는 한계가 있다. KISA는 “피싱 사이트 자체가 실제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는 곧장 클릭하지 말고, 스미싱 확인 서비스 ‘보호나라’에 꼭 한 번 입력해 보라”고 당부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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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떼고 서울~부산” 미인증 자율주행장치 판쳐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전대에 손 한 번 안 대고 갈 수 있습니다.” 25일 자율주행 장치를 장착해 준다는 한 업체에 문의하자 돌아온 답변이다. 이 업체는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콤마ai’를 기존 차량에 장착하면 스스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고 차로까지 변경해 준다며 설치 비용으로 200만 원을 요구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인증받지 않은 불법 제품이지만, 업자는 “현지 정품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처럼 최근 국내에서 당국의 인증을 받지 않은 운전자 보조 장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조향·제동장치를 임의로 설치하거나 개조해 사용하는 건 명백한 불법이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 규제를 담당하는 국토부 관계자는 “(콤마ai의) 임의 설치와 조작은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신고가 들어온 게 없어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테슬라 FSD 4분의1 가격” 꽉 막힌 ‘K자율주행’에 불법개조 기승미인증 보조 장치 성행“운전할때 이 장치가 99% 다해준다”… 자율주행 제한된 국산차 유저 유혹국토부 “임의 조작-탑재 위법 소지 커”… 전문가 “사고시 보험금 못 받을수도”“운전할 때 이 장치가 99%는 다 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인증 자율주행 장치 콤마ai를 장착해 준다는 업자는 기기 성능을 묻자 이렇게 호언장담했다. 이 업자는 포털사이트 등에 ‘미래형 드라이빙을 경험하라’며 전화 상담을 홍보하고 있었다. 국산 차의 순정 주행 보조 기능이 차로 유지나 앞차와의 거리 유지 등 기초적인 수준에 그친다면, 이 장치는 스스로 차로까지 변경해 주기 때문에 운전대에서 손을 떼어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기기를 임의로 설치해 조향·제동장치를 제어하는 건 위법 소지가 크다. 그런데도 미인증 자율주행 장치가 성행하는 건,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데 이를 담아내지 못하는 국내 규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테슬라 FSD 4분의 1 가격에 ‘불법 개조’콤마ai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장치는 기기와 연결선을 합쳐 현재 999달러(약 15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설정한 속도를 유지해 주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된 차량이면 대부분 장착이 가능해 국산 차 운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로 홈페이지에는 현대자동차 44종, 기아 40종이 지원 대상이라고 안내돼 있다. 일반인이 혼자 설치할 수 있도록 룸미러를 뜯고 차량 전면 카메라와 기기를 연결하는 15분짜리 가이드 영상까지 올라와 있다. 취재팀이 접촉한 설치 대행 업체는 기기 구매부터 장착까지 약 200만 원이면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감독형 자율주행 시스템(FSD) 옵션(약 900만 원)과 비교하면 4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이다. 업체 측은 “순정 기능은 교차로처럼 차선이 없는 곳에선 꺼지지만 이 장치는 그렇지 않다”며 “순정 기능을 돕는 방식이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토교통부에선 “주요 제어장치를 임의 조작하고 인가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것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했다. 운전자들이 미인증 장치를 이용하는 것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여러 규제에 막혀 제자리걸음을 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상 국산 차는 차량 흐름을 읽고 스스로 깜빡이를 켜며 추월 주행을 하는 첨단 기능을 오직 ‘중앙분리대가 있는 고속도로’에서만 쓰도록 제한받는다. 테슬라 FSD 가운데 국내에서 제한된 기능을 강제로 활성화하는 ‘탈옥’ 시도가 올해 초 총 85건 잇따르기도 했다. 사제 장치를 연결해 접속 지역을 우회하면 국내에서 FSD를 지원하지 않는 모델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이었다. 국토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제조사는 우회 경로를 차단해 일단락됐지만, 위법한 자율주행이 언제든 가능함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해외에선 자유롭게 쓰는 기능을 국내에선 시범 운영조차 하기 어렵다 보니 틈새시장에서 불법이 성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법 개조, 보험금 청구 거절 가능성”문제는 현재 국내에는 기술 분류상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레벨3(조건부 자동화) 이상의 기술이 담긴 차가 없어, 관련 사고는 모두 일반 운전 과실로 기록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제작사의 사고 신고서를 기반으로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자 보조 기능을 이용한 사고는 81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22년(7건)에 비해 3년 만에 11.6배로 늘었다. 검증되지 않은 기능이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미인증 자율주행 장치를 체험해 봤다며 ‘운전대를 잡으라는 경고음이 나지 않는다’ ‘주행 중 방향지시등만 켜면 알아서 차로를 바꿔준다’ ‘테슬라급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등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인증 장치에 의존하다가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막대한 법적·경제적 책임을 짊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불법으로 장착한 장치를 이용하다 발생한 사고의 경우 보험사에서 보험금 청구를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이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들”이라며 “아직 자율주행 시대가 온전히 오지 않았다는 점과 벌칙 규정에 대한 정리와 홍보를 정부에서 나서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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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폄훼 논란 ‘스벅 불매’ 공직사회 확산… 행안부 이어 공무원노조-국방-법무 “동참”

    ‘탱크데이(Tank Day)’ 이벤트로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상품 불매 움직임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이어 공무원 노조도 스타벅스 불매를 선언했다. 2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에 따르면 전공노는 전날 ‘5·18민주화운동 폄훼 등 혐오 마케팅 논란 스타벅스 불매 동참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국 지부에 배포했다. 전공노는 공문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18일 내놓은 ‘탱크데이’ 마케팅은 광주 민주화운동 역사를 왜곡했다”며 “민주와 인권을 짓밟고 역사를 왜곡한 스타벅스에 대한 전 지부 불매(이용 중단)를 제안하니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무원 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도 당분간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1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움직임은 부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4월 스타벅스와 격오지 군 부대 음료 지원 등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던 국방부는 이날 관련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민 정서와 스타벅스코리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후 신중하게 방향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스타벅스 상품 구입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에 ‘올해 대검 예산으로 스타벅스 상품을 구입한 내역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폄훼 논란과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에 접수됐던 사건이 공공범죄수사대로 재배당된 지 하루 만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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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군에 나포 한국인 2명 귀국… “얼굴 구타당해”

    구호 선박을 타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2명이 22일 귀국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에 붙잡혀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 소속 활동가 김동현 씨와 김아현 씨는 이날 오전 6시 23분경 태국 방콕발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각각 18일과 19일(현지 시간) 키프로스 인근 지중해 공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석방됐다. 정부는 두 사람의 석방을 요청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김아현 씨는 귀국 후 취재진에게 “감옥에 갔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며 “저도 여러 번 얼굴을 구타당해서 한쪽 귀가 잘 안 들리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동현 씨도 “저희는 이스라엘이 저지른 폭력의 일부만 봤지만 견딜 수 없는 폭력이었다”며 “이스라엘은 합법적이라고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아현 씨는 “가자지구가 해방될 때까지, 해방 이후에도 팔레스타인과 세계에 고립된 수많은 땅들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다시 가자지구로 향할 뜻을 밝혔다. 김아현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가자지구로 향하는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 군에 나포돼 구금된 바 있다. 이후 외교부는 그의 여권을 무효화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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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행 선박 탔던 한국인 활동가 귀국…“이스라엘군에 폭행당했다”

    구호 선박을 타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2명이 22일 귀국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에 붙잡혀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 소속 활동가 김동현 씨와 김아현 씨는 이날 오전 6시 23분경 태국 방콕발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각각 18일과 19일(현지 시간) 키프로스 인근 지중해 공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석방됐다. 정부는 두 사람의 석방을 요청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김아현 씨는 귀국 후 취재진에게 “감옥에 갔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며 “저도 여러 번 얼굴을 구타당해서 한쪽 귀가 잘 안들리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동현 씨도 “저희는 이스라엘이 저지른 폭력의 일부만 봤지만 견딜 수 없는 폭력이었다”며 “이스라엘은 합법적이라고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김아현 씨는 “가자지구가 해방될 때까지, 해방 이후에도 팔레스타인과 세계에 고립된 수많은 땅들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다시 가자지구로 향할 뜻을 밝혔다. 김아현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가자지구로 향하는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 군에 나포돼 구금된 바 있다. 이후 외교부는 그의 여권을 무효화 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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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탱크 데이’ 후폭풍…공무원 노조까지 불매 선언

    ‘탱크데이(Tank Day)’ 이벤트로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상품 불매 움직임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이어 공무원 노조도 스타벅스 불매를 선언했다.2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에 따르면 전공노는 전날 ‘5·18민주화운동 폄훼 등 혐오 마케팅 논란 스타벅스 불매 동참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국 지부에 배포했다. 전공노는 공문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18일 내놓은 ‘탱크데이’ 마케팅은 광주민주화운동 역사를 왜곡했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령으로 내걸고 있는 전공노는 이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며, 민주와 인권을 짓밟고 역사를 왜곡한 스타벅스에 대한 전 지부 불매(이용 중단)를 제안하니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또 다른 공무원 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도 당분간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공노총은 20일 내부 회의에서 나온 제안을 받아들여 스타벅스 기프티콘 사용 자제령을 내렸다. 앞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1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런 움직임은 부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4월 스타벅스와 격오지 군 부대 음료 지원 등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던 국방부는 이날 관련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민 정서와 스타벅스코리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후 신중하게 방향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스타벅스 상품 구입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에 ‘올해 대검 예산으로 스타벅스 상품을 구입한 내역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한편 폄훼 논란과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에 접수됐던 사건이 공공범죄수사대로 재배당된 지 하루 만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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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발달장애 학생 승마 체험 일방적 제한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가 발달장애 학생의 승마 체험 참여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제한한 것은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21일 인권위에 따르면 경기도의 ‘학생승마체험’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한 지적장애 초등학생은 지난해 승마 강습 10회 과정 중 첫 수업에 참여한 뒤 승마장 측으로부터 남은 회차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보호자는 장애에 대한 편견 때문에 참여가 제한됐다며 지난해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승마장 측은 해당 프로그램이 치료 목적의 재활 승마가 아니라 말이 빠르게 움직이는 속보 과정이 포함된 일반 승마 강습인 만큼 장애 학생에 대한 개별 보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첫 수업 당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돌발 상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안전상 우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인권위는 해당 학생이 첫 수업을 정상적으로 마쳤고, 다른 승마장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강습을 수료한 점 등을 근거로 승마장 측 조치가 장애에 대한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인권위는 “피해자의 개별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장애를 이유로 승마 프로그램 참여를 일방적으로 제한한 것은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승마장 측에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관련 법령 준수를 위한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지침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또 승마 체험 사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도 장애 학생 참여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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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정국-기업인 등 휴대전화 ‘유심 복제’… 알뜰폰 새로 만들어 코인 등 484억 빼돌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등 유명 연예인과 재력가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400억 원이 넘는 자산을 가로챈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유심 복제’ 신종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등 대기업 임원 22명을 포함해 271명으로부터 총 484억 원을 뜯어낸 해킹 조직원 3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초기 이들은 피해자 13명의 것과 동일한 휴대전화 유심칩을 만든 뒤 이를 공기계에 끼워 통신사에 기기 변경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유심을 복제했다. 이러면 피해자에게 가야 할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가로챌 수 있다. 조직은 이 수법으로 피해자의 가상자산 거래소 인증 번호 등을 수신한 뒤 ID와 비밀번호를 파악해 4명으로부터 총 89억 원가량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 유심을 복제하려면 일련번호 등을 알아야 하는데, 조직이 이를 어떻게 파악했는지는 경찰이 수사 중이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통신사와 함께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자, 이들은 2023년 7월 범행 수법을 바꿨다. 알뜰폰의 비대면 개통 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자 명의의 유심 122개를 무단으로 개통한 것이다. 이후 아이핀이나 공동인증서 등을 발급받아 피해자 24명의 거래소 계정에 침입해 약 395억 원을 추가로 빼돌렸다. 이들이 피해자 명의로 유심을 개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민간·공공기관 웹사이트 10곳을 해킹해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 e메일 계정 등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미리 확보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킹한 개인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필요할 때마다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만들었다. 조직 총책과 조직원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에 따르면 총책이 “OO기업 대표가 며칠 전 사망했던데”라고 보내자 조직원은 “네 ㅋㅋ 이거 (해킹)하면 들킬 일 없겠소”라며 약 20분 뒤 사망자의 개인정보를 총책에게 보냈다. 피해자 중엔 일반 기업 관계자 75명과 정치인·법조인·공무원 11명, 연예인·인플루언서 12명 등이 포함됐다. 해킹 피해자들의 자산을 모두 합하면 약 55조2000억 원에 달했다. 다만 실제 피해로 이어진 건 484억 원이고, 미수에 그친 금액까지 포함하면 약 734억 원이다. 경찰은 약 4년에 걸친 수사로 해당 조직이 사실상 와해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최근 국내로 압송된 중국인 총책(40)을 22일 구속 송치하고, 이미 압송돼 재판받는 또 다른 총책(36)에겐 유심 복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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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심 복제’로 BTS 정국 등 개인정보 해킹…484억 뜯어낸 조직 검거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등 유명 연예인과 재력가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400억 원이 넘는 자산을 가로챈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유심 복제’ 신종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등 대기업 임원 22명을 포함해 271명으로부터 총 484억 원을 뜯어낸 해킹 조직원 3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초기 이들은 피해자 13명의 것과 동일한 휴대전화 유심칩을 만든 뒤 이를 공기계에 끼워 통신사에 기기 변경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유심을 복제했다. 이러면 피해자에게 가야 할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가로챌 수 있다. 조직은 이 수법으로 피해자의 가상자산 거래소 인증 번호 등을 수신한 뒤 ID와 비밀번호를 파악해 4명으로부터 총 89억 원가량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 유심을 복제하려면 일련번호 등을 알아야 하는데, 조직이 이를 어떻게 파악했는지는 경찰이 수사 중이다.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통신사와 함께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자, 이들은 2023년 7월 범행 수법을 바꿨다. 알뜰폰의 비대면으로 개통 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자 명의의 유심 122개를 무단으로 개통한 것이다. 이후 아이핀이나 공동인증서 등을 발급받아 피해자 24명의 거래소 계정에 침입해 약 395억 원을 추가로 빼돌렸다.이들이 피해자의 명의로 유심을 개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민간·공공기관 웹사이트 10곳을 해킹해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 e메일 계정 등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미리 확보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킹한 개인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필요할 때마다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만들었다. 조직 총책과 조직원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에 따르면 총책이 “OO기업 대표가 며칠 전 사망했던데”라고 보내자 조직원은 “네 ㅋㅋ 이거 (해킹)하면 들킬 일 없겠소”라며 약 20분 뒤 사망자의 개인정보를 총책에게 보냈다.피해자 중엔 일반 기업 관계자 75명과 정치인·법조인·공무원 11명, 연예인·인플루언서 12명 등이 포함됐다. 해킹 피해자들의 자산을 모두 합하면 약 55조2000억 원에 달했다. 다만 실제 피해로 이어진 건 484억 원이고, 미수에 그친 금액까지 포함하면 약 734억 원이다.경찰은 약 4년에 걸친 수사로 해당 조직이 사실상 와해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최근 국내로 송환된 중국인 총책(40)을 22일 구속 송치하고, 이미 송환돼 재판받는 또 다른 총책(36)에겐 유심 복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오규식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장은 “유심 복제는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기 힘든 신종 기법”이라며 “유심 정보 유출 경로 등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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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단체 등 “탱크데이 논란 정용진, 경영 일선 퇴진하라”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에 진행한 ‘탱크 데이’ 이벤트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등 33개 시민단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경영 일선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21일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위원회, 박종철기념사업회 등 시민단체 회원 20명은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광화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스타벅스의 역사 왜곡 마케팅은 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과 고문이라는 엄중한 국가 범죄를 가벼운 상업적 유행어나 소비재 홍보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이날 회견 참가자는 “정용진은 공식 사과하고 물러나라” “책임 있는 관계자를 모두 징계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또 ‘신세계그룹 측의 사과가 형식적’이라며 위선적 행위를 뜻하는 악어의 눈물 그림에 스타필드, 노브랜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로고를 붙여 불매 퍼포먼스를 펼쳤다.김학규 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는 “우리는 이번 사태가 결코 일선 실무자에 의해 우발적으로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사업회는 박종철 열사와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한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과거 군사정권의 광주 무력 진압을 연상케 하는 단어인 ‘탱크’를 활용한 음료 판촉 행사를 벌여 질타받았다. 신세계그룹은 손 전 대표를 경질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파문은 계속 번지는 모양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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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서울 호텔 수영장서 일본인이 여성 불법촬영…수사 착수

    서울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일본인 남성이 여성 고객을 불법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일본인 남성 A 씨가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 고객을 불법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경찰은 수영장을 이용하던 고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A 씨와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텔 폐쇄회로(CC)TV 영상 등도 분석 중이다.호텔 측은 “고객 간에 발생한 사안으로 호텔도 피해를 입은 입장”이라며 “체포된 인물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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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축제 찾아간 ‘브리지’… “이런 카드게임 처음”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농구장. 테이블에 둘러앉은 고려대 재학생 4명이 맞은편 같은 팀원에게 눈빛과 고갯짓을 보내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 놓인 트럼프 카드보다 자신이 더 높은 숫자의 카드를 갖고 있다는 신호였다. 게임이 끝나자 승리한 팀은 서로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날 한국브리지협회는 고려대 석탑대동제 기간에 맞춰 마인드 스포츠 ‘브리지’를 소개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브리지는 2명씩 팀을 이뤄 카드 패의 조합과 상대의 수를 읽으며 승부를 겨루는 대표적인 두뇌 스포츠 카드 게임이다. 같은 무늬 카드 가운데 더 높은 숫자를 낸 참가자가 속한 팀이 해당 라운드에서 승리하고, 최종적으로 더 많은 라운드를 이긴 팀이 승자가 된다. 협회가 마련한 다섯 개 체험 테이블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팀으로 참가한 통계학과 재학생 김나현 씨(23)와 곽현우 씨(24)는 “트럼프 카드로 이런 게임을 하는 건 처음 알았다”며 “평소 보드게임과 원카드를 즐기는데 브리지는 생각할 요소가 더 많고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체육교육과 재학생 박서진 씨(20)도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브리지를 제대로 배워 보고 싶다”고 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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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코리아眞’ 출신 김연주, 고려대 교수됐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배우로도 활동했던 김연주 씨(46·사진)가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19일 고려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3월 임용돼 학부생을 대상으로 ‘통계 계산 소프트웨어’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김 교수는 1999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돼 배우로 활동했다. 2003년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2019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지난해 8월 모집한 고려대의 ‘2026학년도 전기 연구 중점 교수 초빙 공고’에 지원해 임용됐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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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실종 50대 여성, 28일만에 숨진채 발견

    서울 북한산에 올랐다가 실종된 50대 여성이 2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노적봉(해발 716m) 하단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숨진 여성은 지난달 17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김모 씨(52)였다. 김 씨의 남편은 지난달 17일 오전 9시경 김 씨의 직장에서 “김 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아내의 행방을 뒤쫓다가 같은 날 오전 11시 반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결과, 김 씨는 실종 당일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뒤에 지하철을 타고 강북구 북한산 근처로 향했다. 북한산국립공원 CCTV에 김 씨가 도선사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오르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 그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김 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코스는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해발 836m)까지 2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최단 코스라 평소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사망과 관련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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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 않고 북한산 오른뒤 실종된 50대… 28일 만에 숨진채 발견

    서울 북한산에 올랐다가 실종된 50대 여성이 2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7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노적봉(해발 716m) 하단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숨진 여성은 지난달 17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김모 씨(52)였다.김 씨의 남편은 지난달 17일 오전 9시경 김 씨의 직장에서 “김 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아내의 행방을 뒤쫓다가 같은 날 오전 11시 반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결과, 김 씨는 실종 당일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뒤에 지하철을 타고 강북구 북한산으로 향했다. 북한산국립공원 CCTV에 김 씨가 도선사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오르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 그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김 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코스는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해발 836m)까지 2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최단 코스라 평소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 씨의 사망과 관련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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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직접 나서 대학생에 ‘브리지’ 알린다

    한국브리지협회가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마인드스포츠 ‘브리지’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고려대 축제인 석탑대동제 기간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브리지 국가대표 선수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브리지는 2인 1조로 구성된 두 팀이 트럼프(카드)를 이용해 진행하는 전략 게임이다. 이날 행사는 브리지를 처음 접하는 학생에게 경기 규칙과 방법 등을 쉽게 소개하고, 브리지의 재미를 전하기 위해 계획됐다. 행사에는 브리지 국가대표인 강성석, 노승진, 김대홍, 이수익이 참여한다. 브리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현장에서 간이 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 참가 학생에게는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등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고려대 체육교육과 또한 브리지를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대학 문화 속에 새로운 지적 교류 문화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한국브리지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러 대학에 브리지를 소개하고 서로 교류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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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정국-기업인 명의 도용… 380억 턴 中총책 압송

    해외에서 유명인 명의를 도용하고 웹사이트를 해킹해 수백억 원대 자산 탈취를 시도한 해킹 조직 총책이 국내로 압송됐다. 피해자 중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법무부는 중국 국적의 해킹 조직 총책(40)을 태국 방콕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총책은 태국에서 해킹 조직을 꾸린 뒤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 침입해 총 258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민등록번호와 금융·인증정보 등을 확보한 뒤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하고 공인인증서를 내려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벌였다. 피해자 대부분이 수감 중이거나 군 복무 중이었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알기 어려웠다. 법무부는 총피해 규모가 약 38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국은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1월 증권 계좌 명의를 도용당해 하이브 주식 3만3500주(약 84억 원 상당)가 탈취될 뻔했다. 다만 소속사가 이상 거래를 포착해 계좌를 즉시 지급 정지해 실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 전 회장은 수감 중이던 2023년 10월 해킹을 당해 약 25억 원 상당의 에코프로 주식이 매도된 것으로 조사됐다. 배 전 대표도 수감 중 수억 원대 자금이 빠져나갈 뻔했지만 금융기관이 지급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손준영 기자 hand@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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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정국 등 유명인 노린 中국적 해킹 총책, 태국서 송환

    해외에서 유명인 명의를 도용하고 웹사이트를 해킹해 수백억 원대 자산 탈취를 시도한 해킹 조직 총책이 국내로 송환됐다. 피해자 중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13일 법무부는 중국 국적의 해킹 조직 총책(40)을 태국 방콕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총책은 태국에서 해킹 조직을 꾸린 뒤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 침입해 총 258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민등록번호와 금융·인증정보 등을 확보한 뒤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하고 공인인증서를 내려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벌였다. 피해자 대부분이 수감 중이거나 군 복무 중이었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알기 어려웠다. 법무부는 총피해 규모가 약 38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정국은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1월 증권 계좌 명의를 도용당해 하이브 주식 3만3500주(약 84억 원 상당)가 탈취될 뻔했다. 다만 소속사가 이상 거래를 포착해 계좌를 즉시 지급 정지하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 전 회장은 수감 중이던 2023년 10월 해킹을 당해 약 25억 원 상당의 에코프로 주식이 매도된 것으로 조사됐다. 배 전 대표도 수감 중 수억 원대 자금이 빠져나갈 뻔했지만 금융기관이 지급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손준영 기자 hand@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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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통안전공단,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범정부 교통안전 캠페인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 정책소통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단은 교통안전 캠페인 ‘오늘도 무사고’를 통해 생활 속 안전수칙 확산과 현장 중심 정책소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지난해 4월 30일 시작된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은 △과속운전 금지 △무단횡단 금지 △‘스몸비(스마트폰+좀비)’ 금지 △안전벨트 착용 △운행 전 차량 점검 △장거리 운전 시 휴식 등 6대 안전수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거점에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이어왔다. 약 1만 명이 교통안전 실천 서약에 참여했다.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국 교통거점에서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교통안전문화가 5200만 국민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책소통 유공 포상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소통 우수 사례를 발굴해 국민과의 소통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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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 영웅’ 김길리-임종언, 스케이트 재능 기부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아이스링크.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2)와 임종언(19)의 구령에 맞춰 초등학생 11명이 얼음판을 지쳤다. 성북구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은 세계적인 선수의 시범을 눈앞에서 보며 서툰 몸짓으로 중심을 잡으려 애썼다.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고려대와 서울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함께 마련한 취약계층 아동 대상 체육교육 프로그램인 ‘2026 SG(Strong & Growth)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학이 보유한 체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고려대 홍보대사이자 국제스포츠학부에 재학 중인 두 선수는 이날 첫 강습의 강사로 나서 재능 기부를 했다. 김길리와 임종언은 각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과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다. 대다수 아이가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탓에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마다 김길리는 가장 뒤처진 아이의 손을 잡고 본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도왔다. 임종언도 벽을 짚은 채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의 어깨를 잡고 한 발씩 같이 움직였다. 강습에 참여한 김모 군(11)은 “너무 설레는 시간이었다”며 “친구들에게 꼭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리는 “제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는 친구들이 생긴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임종언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즐겁게 운동하는 마음가짐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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