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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맞고 득점, 무조건 반칙

Posted March. 04, 2019 07:31,   

Updated March. 04, 20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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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축구 경기 도중 골 상황에서 나오는 핸드볼은 고의성 여부를 따지지 않고 반칙이 된다. 축구 규칙 개정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3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의 손’ 논란을 일으키던 핸드볼 반칙을 비롯해 몇 가지 규칙 변경을 의결했다.

 그동안 손이나 팔로 공을 건드릴 경우 고의성 여부를 따져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지만 앞으로는 골 상황이나 골 관여 과정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면 무조건 반칙이 된다.

 IFAB는 “실수였다고 해도 공이 손이나 팔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거나 손이나 팔로 공을 잡은 이후에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이제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핸드볼 득점이 나오면 득점은 취소되고 상대 팀에 프리킥이 주어진다.

 스피드 업을 위한 규정도 강화된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팀 선수들이 수비벽과 1m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금지구역’ 규정이 추가됐다. 과도한 위치 싸움 등으로 흐르는 시간을 막기 위해서다. 또 교체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나갈 때는 하프라인 부근 교체 구역이 아닌 가까운 라인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원주 takeoff@donga.com